투자와 투기, 정말 구분할 수 있을까?

우리는 흔히 투자는 좋고 투기는 나쁘다고 배운다. 투자는 합리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행위이며, 투기는 단기적 시세차익만을 노리는 도박과 같은 행위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구분은 정말 명확한 것일까? 3년 뒤를 보고 주식을 사면 투자이고, 3개월 뒤를 보고 사면 투기인가? 아파트를 실거주 목적으로 사면 투자이고, 시세차익을 기대하며 사면 투기인가? 실제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부동산 시장을 … 더 읽기

좋은 정치인이 되려면 능력보다 ‘줄’을 잘 서야 하는 걸까?

우리는 선거철마다 후보들의 공약을 분석하고, 경력을 검토하고, 토론을 보며 누가 더 유능한 사람인지 판단하려 한다. 민주주의는 능력 있고 도덕적인 사람이 시민의 선택을 받아 정치 무대에 오른다는 전제 위에 서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정치인을 평가할 때 정책 이해도, 행정 경험, 도덕성을 중요한 기준으로 꼽는다. 언론도 후보의 스펙과 비전을 집중 조명한다. 겉으로 보이는 정치의 문법은 분명히 … 더 읽기

기본소득, 모두에게 돈을 나눠주면 정말 행복해질까?

매달 조건 없이 일정 금액이 통장에 입금된다. 일을 하든 안 하든, 부자든 가난하든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동일하게 지급되는 돈. 이것이 바로 ‘기본소득‘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본소득을 미래 복지의 대안으로 본다. AI와 자동화로 일자리가 사라지는 시대, 최소한의 생활은 국가가 보장해줘야 한다는 논리다.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며, 복잡한 복지 행정을 단순화할 수 있다는 장점들이 줄줄이 나온다. … 더 읽기

AI가 그린 그림은 예술일까, 기술일까?

  2022년 미국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에서 AI가 생성한 작품이 1등을 차지했다. 제이슨 앨런이라는 게임 디자이너가 미드저니라는 AI 도구를 사용해 만든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라는 작품이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전 세계 예술계는 발칵 뒤집혔다. “이건 예술이 아니라 사기다”라는 비난부터 “새로운 예술의 시대가 열렸다”는 찬사까지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 오늘날 AI 그림 생성 도구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 더 읽기

지방자치의 역설, 왜 수도권 집중은 더 심해졌을까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하고 1995년 지방자치단체장 직선제가 실시된 지 30년이 흘렀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지방자치는 주민 참여와 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2025년 기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 중 138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방자치가 본격화된 1995년 이후 지역 소멸은 오히려 가속화됐다. (출처 : 소멸위험지수/대한민국 – 나무위키) 이상하지 않은가. 지역 주민이 직접 뽑은 단체장이 지역을 위해 일하는데,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