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이 후보를 골라주는 게 정말 민주주의일까? — 정당공천제의 두 얼굴

우리는 선거철이 되면 자연스럽게 정당의 로고가 붙은 후보자들을 만난다. 기호 1번, 2번, 3번. 각 정당이 검증하고 선택한 인물들이 우리 앞에 줄을 선다. 많은 시민들은 이 과정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정당이 후보를 공천한다는 것, 즉 정당공천제는 현대 민주주의의 기본 작동 방식처럼 여겨진다. 실제로 정당공천제는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 무분별하게 정치판에 진입하는 것을 막고, 정당이라는 조직이 … 더 읽기

좋은 정치인이 되려면 능력보다 ‘줄’을 잘 서야 하는 걸까?

우리는 선거철마다 후보들의 공약을 분석하고, 경력을 검토하고, 토론을 보며 누가 더 유능한 사람인지 판단하려 한다. 민주주의는 능력 있고 도덕적인 사람이 시민의 선택을 받아 정치 무대에 오른다는 전제 위에 서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정치인을 평가할 때 정책 이해도, 행정 경험, 도덕성을 중요한 기준으로 꼽는다. 언론도 후보의 스펙과 비전을 집중 조명한다. 겉으로 보이는 정치의 문법은 분명히 … 더 읽기